[프로농구 금주 전망]SBS 5연패 탈출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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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1라운드에서 2라운드로 넘어가는 98~99 프로농구 넷째주는 올시즌 판도를 결정짓는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당초 복병으로 지목됐으나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진 SBS는 이번주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할 경우 만회가 쉽지 않을 듯하다.

1일 동양전에서 이기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6일 약체 SK를 상대하게 돼 다소 여유가 생긴다.

나래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시즌전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으나 초반 성적이 저조한 나래는 2일 까다로운 상대인 LG를 상대한다.

패할 경우 2연패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곤두박질칠 수 있으므로 배수진을 쳐야한다.

반면 최근 2연승을 거둔 나산과 최인선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꾼 뒤 마침내 6연패의 고리를 끊은 SK는 상승세 유지에 온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산은 3일 광주에서 강호 현대를 만나는데 이어 5일에는 '천적' 과 다름없는 LG와 맞붙게 돼 '산넘어 산' 이다.

SK 역시 1일 기아전이 고비다.

파죽의 6연승을 구가하며 일약 선두에 나선 삼성은 5일 기아전까지 경기가 없어 꿀같은 휴식을 즐긴다.

매번 진땀빼는 경기를 거듭하고 있는 대우는 3일 기아와 또다시 일전을 치러야 한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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