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숲과 꽃 어우러진 녹색공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인천국제공항은 푸른 숲과 토종 꽃들이 어우러진 녹색 공항으로 만들어진다.

강동석 (姜東錫) 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29일 최첨단 설비를 갖추는 인천국제공항을 전체 면적의 30%이상에 녹지대가 꾸며지는 '그린 에어포트' 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姜이사장은 이를 위해 "해송과 참나무, 소사나무 등 해양성 기후와 지역 토양 (염해매립지)에 적합한 자생수목 4만여그루와 계절별로 꽃이 피는 묘목 60만그루를 여객터미널 주변과 공항진입로에 심을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항 남쪽 국제업무지역 주변은 30여개국의 국화 (國化) 로 꾸미고 남측과 북측 방조제를 따라 해당화 20만주를 심어 '40리 해당화 길' 도 조성키로 했다.

특히 여객터미널 내부에 높이 15~20m의 대형소나무 (금강송) 와 다양한 관목, 초화류 등이 자연채광으로 생육할 수 있는 거대한 실내정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