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각료간담회 28일 열려…자유무역협정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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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종필 (金鍾泌) 국무총리와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일본총리가 참석하는 첫 한.일 각료간담회가 28일 일본 가고시마 (鹿兒島)에서 열린다.

일본은 이 자리에서 자유무역협정 (FTA)에 관한 정부간 실무협의 착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무역협정은 북미자유무역지대 (NAFTA) 처럼 양국간 관세.비관세 장벽을 없애 자유로운 교역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양국간 주력상품이 중복되는 것이 많아 협정의 실효성이 적다" 면서 "그러나 일본측이 협의를 제안해올 경우 응할 수 있다는 방침아래 내부 검토작업중" 이라고 밝혔다.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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