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하시설 접근 막으면 유엔회부”홍순영 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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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순영 (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은 26일 "북한이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접근에 끝내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이 문제를 유엔에 회부할 수밖에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 지하시설 문제에 대해 유엔 차원의 대응방안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洪장관은 서울성북동 오스트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 (EU) 외교사절단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이 끝내 호응하지 않을 경우 유엔을 통해 강도높은 압력을 가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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