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비아그라 복용 심장질환 위험”경고수위 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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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미국식품의약국 (FDA) 과 비아그라 제조업체인 파이저는 비아그라 복용자중 최소 6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이 약의 위험성에 관해 더욱 강력한 경고문을 내기로 했다.

FDA는 24일 성명을 통해 수정된 경고문에는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심장병.돌연 심장사.고혈압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그동안 "심장병.저혈압.심각한 고혈압 증세.졸도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이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고 경고했다.

새 경고문에는 소비자들과 의사들이 비아그라의 효용과 위험을 충분히 인식토록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FDA는 밝혔다.

FDA는 비아그라 복용자의 사망이 잇따르자 지난 3월 비아그라 판매에 허가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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