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허재 3점포 나래 3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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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허재의 회심의 3점슛 한 방이 나래에 시즌 3승째를 선사했다.

나래는 25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대우와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1분전 터진 허재 (11득점) 의 3점포와 센터 데릭 존슨 (27득점.14리바운드) 의 자유투 4득점으로 1백4 - 1백1로 승리했다.

나래는 3승4패, 대우는 4연승후 2연패. 97 - 99로 뒤진 경기종료 1분전 허재는 하프라인에서 윌리엄스의 볼을 가로채 3점슛을 꽂았다.

단숨에 1백 - 99.최종라운드까지 앞서는 경기를 했던 아웃복서가 해머펀치 한 방에 KO되듯 대우는 무너졌다.

우세한 골밑을 살리지 못한 나래는 상대적으로 외곽포가 우세한 대우의 공세에 말려 3쿼터 8분쯤 64 - 70까지 밀렸다.

그러나 우세한 경기를 해도 멀리 달아나지 못하는 것이 전력이 떨어지는 팀의 약점. 허재의 한 방은 이 급소를 정확하게 찔렀다.

특급용병 버나드 블런트 (23득점) 를 앞세운 LG는 SBS와의 창원 홈경기에서 84 - 72로 승리해 4승2패를 기록했다.

부천 = 허진석,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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