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동반상승…다우지수 3일째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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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시장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20일 미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 오른 9, 159.55를 기록, 사흘째 상승세를 탔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7월의 사상 최고치 9, 337.97에 178.42포인트 차로 접근했다.

유럽시장에서도 영국.독일.프랑스의 주가가 이날 각각 2% 이상의 오름세를 보여 지난 10월초에 비해 23~28%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3%나 뛰어 상승 행진에 동참했다.

또 외국인들의 대규모 선물 매수에 힘입어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이날 7개월 만에 450선을 돌파하는 등 금융위기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같은 상승세는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투자가들의 불안이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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