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장갑의 주인공을 찾아라' . 한국야구위원회 (KBO) 는 20일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4백62명의 선수중 수비 위치별 최고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상 후보 51명을 선정, 발표했다.
후보 선정기준은 투수의 경우 14승 또는 35세이브포인트 이상, 방어율이 3.0 이하인 선수로 김용수 (LG.18승).정민태 (현대.17승) 등 6명이 후보로 뽑혔다.
포수는 전체 경기의 절반인 63게임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타율 2할4푼 이상을 기록한 김동수 (LG).박경완 (현대) 등 5명이 선발됐다.
내야수 및 외야수는 전경기의 3분의2 이상 (84경기) 출전하고 타율이 내야수 2할4푼, 외야수 2할6푼5리 이상인 선수들이 대상이다.
유격수 후보는 선정 기준을 넘어선 선수가 유지현 (LG) 과 백재호 (한화) 2명뿐이어서 가장 경쟁률이 낮았다.
반면 1루수는 페넌트레이스 MVP 우즈 (OB).이승엽 (삼성).쿨바 (현대).김기태 (쌍방울) 등 기라성같은 선수들 8명이 경합,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명타자는 타율 2할5푼 이상을 기록한 양준혁 (삼성).김광림 (현대).이호준 (해태) 이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구단별로는 현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고 삼성과 쌍방울이 4명씩으로 가장 적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프로야구기자단을 비롯, 언론관계자 2백69명의 투표로 오는 12월 5일 결정된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