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충청남북지사 12개 사업 공동추진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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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과 충남.북지역 기업들의 대외진출및 무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충청권 '무역투자공사' 가 설립된다.

또 만성체증을 빚고 있는 대전~청주간 국도17호선에 우회도로가 신설된다.

홍선기 (洪善基) 대전시장과 심대평 (沈大平) 충남지사.이원종 (李元鐘) 충북지사는 18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4차 대전.충청권 행정협의회' 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3개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우선 현행 행정협의회와 별개로 내년부터 시.도별로 의회의장.상공회의소회장.대학총장 등 각계각층 인사 10명정도가 참가하는 '대전.충청권발전협의회' 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내년에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들여 경제.교통.관광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용역을 발주하고 중소기업제품 판매기획전.채용박람회 등을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들의 대외진출을 돕기위해 2천년이후 총 1백억원정도의 설립자본금을 들여 가칭 '대전.충청권 무역투자공사' 를 설립키로 했다.

광역교통망 확보를 위해선 금강변을 따라 대전3.4공단과 청원군현도면 시목삼거리 사이에 왕복 4차선, 총연장 4.4㎞의 국도 17호선 우회도로를 신설키로 했다.

대전시는 "건교부가 노선신설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어 내년부터 2003년까지 건설비 (4백30억원)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 이라고 밝혔다.

대전 = 최준호.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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