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월드컵개최 좋아했던것 후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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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국회의장이 안기부장의 사주를 받았다니, 과거정권에서 안기부 차장을 지내며 공작정치를 주도한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발상이다. "

-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박준규 의장 비난발언에 대해.

▷ "입시날이 항상 추운 것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떨리고 긴장된 마음의 파장이 대기중에 퍼져 기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인 것 같다. "

- 한 PC통신 사용자.

▷ "퇴계 이황, 황희 정승 등 조선시대 청백리들의 평균수명은 68세였다.

당시 보통사람들의 수명을 감안하면 2배 장수한 셈이다.

우리 공직자들도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청백리를 본받아야 한다. "

- 한나라당 강성재 의원, 대정부질문에서 공직자 부패를 개탄하며.

▷ "양당의 캐릭터가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해 국가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

- 김종필 국무총리,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이 "공동정권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경제위기 극복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 아니냐" 고 묻자.

▷ "축구계의 어른이라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니, 내가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린다고 좋아했던 것조차 후회된다. "

- PC통신 천리안의 한 사용자, 축구비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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