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수사관들의 고문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 (鄭東基부장검사) 는 17일 안기부의 판문점 총격요청 의혹사건 수사과정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한 한성기 (韓成基.39).장석중 (張錫重.48) 씨를 다음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韓.張씨가 수감됐던 서울구치소 직원 등 고문 흔적을 목격했을 만한 주변인물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 라며 "다음주중 이들을 불러 고문피해 당시의 상황 등을 직접 조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