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군발포관련 위란토 국방 사임 압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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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인도네시아 반정부시위대에 대한 보안군의 발포로 위란토 국방장관 겸 군총사령관이 사임압력을 받고 있다.

이슬람 지도자 아미엔 라이스는 16일 "위란토 군총사령관은 이번 시위과정에서 군의 발포로 16명이 숨진 데 책임지고 군의 모든 보직에서 떠나야 한다" 고 주장했다.

시위학생들도 시위대에 대한 군의 발포는 명백히 국민의 군대로서의 임무에 어긋나는 폭거라고 비난하고 위란토의 사임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발포의 구체적인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군 자체조사가 시작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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