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시 명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확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충북청주시의 명물인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확장과 함께 네쌍둥이 가로수터널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주시는 강서동 발산교~수의동 경부고속도로 청주인터체인지간 4.4㎞를 총2백75억원을 들여 폭 20m (4차로)에서 40m (8차로) 로 확장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기존 플라타너스터널 양쪽으로 각각 2개 차로를 넓히는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길 양쪽에도 가로수를 심어 터널을 2개에서 4개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99년 중 설계 완료와 함께 착공에 들어가 200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 심을 가로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확장된 도로에는 산책용으로 인도도 설치해 청주의 명물로 가꿔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청주 = 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