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실업자.노숙자 지원 강화, 섬유산업 부가가치 증대, 도로 확충 등에 촛점을 맞춘 2조3천6백3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10일 확정,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규모자체로는 올해보다 0.6% (1백51억원) 줄어든 것이다.
10일 대구시가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실직자.노숙자 등의 해결을 겨냥한 사회복지 예산이 지난해보다 무려 60.4% 늘어난 1천7백71억원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문화체육.도시개발.환경녹지 관련 예산은 상대적으로 크게 줄었다.
◇ 늘어난 복지예산 = 실업자 생계구호 (57억원).노숙자 대책 (9억원).특별취로사업 (40억원) 등 저소득 주민 생활보호에 4백81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보다 44.4% 늘린 것이다.
또 불우여성 보호와 여성의 사회 참여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3억원 늘린 26억원으로 책정했다.
◇ 섬유산업.중소기업 중점지원 = 섬유산업 부가가치 증대사업인 '밀라노프로젝트' 를 뒷받침하기위해 올해 49억원이던 예산을 2백34억으로 크게 늘렸다.
◇ 지속적인 도로건설 = 종합유통단지도로확장 (26억원).신당네거리~계명대사이 도로개설 (29억원).가창~청도간 도로확장 (50억원) 등 30여개 도로의 건설.확장에 1천6백93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보다 두배로 늘어난 규모다.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