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량 사상최고…주가도 8일째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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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식 거래량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주가가 연속 8일동안 오르는 등 주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4.73포인트 오른 418.20을 기록했다.

주가가 거래일 기준으로 8일동안 오른 것은 지난 96년 10월 이후 2년여만이다.

또 거래량도 폭증해 이날 하루에만 2억4백12만주를 기록, 종전 기록 (98년 1월 16일 2억6만주) 을 10개월만에 넘어섰다.

이는 이달 들어 4일동안 외국인들이 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등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시중금리 9%대 하락 ^금융구조조정 일단락 등 증시여건이 호전되면서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가 이어지고 증시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이달내 480선 회복은 무난할 것" 이라면서도 "실물경제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최근 주가 폭등은 자칫 순간적인 과열 현상으로 그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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