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사장단 6명 인사 단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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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코오롱그룹은 5일 송대평 (宋大平) 구조조정 태스크포스 (TF) 담당사장을 그룹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후임에 김주성 (金周成) 코오롱개발사장을 임명하는 등 6명의 계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단 인사가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빨라진 것.

이에 대해 코오롱측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앞서 조직을 먼저 정비한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宋사장이 그룹내 유일한 부회장자리에 올랐고 지난 80년대말 상무로 기조실장을 맡았던 金사장이 구조조정실장으로 합류했다는 것이다.

또 제약 등 3개사 대표이사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젊은 경영진으로 교체됐다.

이 때문에 코오롱 최고경영진도 나이가 51~58세로 젊어졌다.

宋부회장은 그룹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오롱제약 대표이사 사장에는 배영호 (裵榮昊) ㈜코오롱전무가 승진했다.

이밖에 ▶코오롱할부금융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석도정 (昔道正) 전무 ▶코오롱개발.코오롱호텔 부사장에는 신현구 (申鉉九) ㈜코오롱전무 ▶한인기획 대표이사 전무에는 조관성 (趙寬性) 전무가 각각 승진임명됐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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