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비빔밥 연구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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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전주시가 비빔밥연구센터를 설립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조리법·메뉴 등의 표준화를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다.

비빔밥 연구센터는 올해 안에 전주시 장동 생물소재연구소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비빔밥 재료와 조리과정의 표준화·상품화 등을 역할을 주도한다. 또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비빔밥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마케팅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 동안 전주비빔밥은 세계화 전략을 추진해 왔지만. 조리법이 표준화되지 않고 마케팅 전략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주시는 비빔밥연구센터가 설립되면 정부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빔밥 연구소’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한식의 해외 진출을 위한 대표 주자로 김치·비빔밥을 꼽고 국가차원의 비빔밥 연구소 설립을 계획 중이다. 비빔밥 연구소는 주요 비빔밥의 조리법을 체계화하고, 계절별 비빔밥 재료에 대한 스토리를 만드는 등 ‘비빔밥의 글로벌푸드화’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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