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하마스 갈등 고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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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팔레스타인 경찰은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에 불만을 품은 이슬람 테러단체 하마스의 조직원들이 접근해올 경우 다리를 겨냥해 발포할 것을 지시했다고 팔레스타인 경찰총수가 2일 밝혔다.

가지 자발리 팔레스타인 경찰국장은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와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주 이스라엘 통학버스 자살테러 공격은 평화과정을 방해하려는 배신행위며 범인은 팔레스타인 난민촌 출신의 19세 학생 수하이브 팀라즈" 라고 신원을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1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보낸 공개성명서에서 하마스조직원들에 대한 단속을 계속할 경우 자치정부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한편 하마스 정치국 지도위원으로 현재 요르단에서 활동중인 무사 아부마르주크는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대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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