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문예진흥원 퇴직금 삭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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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정부 산하기관의 과도한 퇴직금을 시정하라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와 문예진흥원이 노사 자율협의에 의해 퇴직금 삭감에 합의했다.

3일 한국관광공사측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단체협상에서 그동안 누진제에 따라 상대적으로 퇴직금을 많이 받아온 81년 이전 입사자들에 대해서도 신 (新) 퇴직금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81년 이전 입사한 1백19명도 공무원 퇴직금 규정에 따라 퇴직금이 산정된다.

구 (舊) 퇴직금 기준은 20년 근무자들에게 73개월치 월급을 퇴직금으로 주는 것인데 비해 신퇴직금 기준은 33개월치 월급을 퇴직금으로 계상하는 것이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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