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혐의’ 배우 겸 가수 B, 드라마 하차는 시간 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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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판돈을 걸고 중국 마카오 등지에서 원정도박을 해오다 검찰에 적발된 사업가ㆍ연예인 가운데 아이돌 출신 유명 가수 A와 가수 겸 탤런트 B도 포함돼 있다.

인천지방검찰청(이하 인천지검)에 따르면 가수 A와 가수 겸 탤런트 B는 환치기 업자인 C에게 각각 1억4000만원과 2400만원을 전달한 뒤 마카오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7일 불구속 입건됐다. 검찰은 이들 이외에 탤런트 D 등 연예인 3명이 도박 자금을 C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첫번째 통화에서 회의 중이라고 끊은 뒤 다시 걸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가수 A는 최근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배우 겸 가수 B는 최근 모 방송사 드라마에 출연 중이다. 이들은 이번 사건으로 가수 활동이나 배우 활동을 모두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 특히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겸 가수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돼 기소가 결정되면 드라마 중도 하차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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