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강원도지사 강원도 홍보물 촬영위해 암벽등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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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 25일 오전 설악산 권금성 인근 봉화대. 김진선 (金振신) 강원도지사가 한가닥 자일에 몸을 맡긴채 50m 높이의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 올랐다.

金지사의 암벽등반은 산.바다.계곡등 청정 강원도의 자연을 담은 홍보영상물 촬영을 위한 것. 물론 외설악구조대원등 전문 산악인들의 안전조치와 기술지원등의 도움을 받기는 했으나 지사가 강원도의 관광자원을 알리기위한 홍보물 촬영을 위해 직접 암벽등반을 하기는 처음이다.

金지사의 이날 암벽등반은 지난 10일 삼척해수욕장에서 열린 전국윈드서핑대회장에서 체험한 윈드서핑에 이은 자연도전시리즈 2탄. 金지사는 앞으로도 바쁜 일정을 쪼개 주말과 휴일에 자연도전 시리즈를 계속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11월초에는 인제 내린천에서 래프팅 (급류타기) 을 체험할 계획이며 패러글라이등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영월 봉래산에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밖에 스키시즌이 되면 설원을 누비며 스키도 타는등 자원도 관광자원및 레포츠와 관련한 체험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도는 金지사의 이같은 자연도전시리즈를 영상에 담아 해외 관광홍보물로 활용하는등 강원도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위한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봉화대의 깍아지른 절벽을 오를 때는 아찔했다" 며 소감을 밝힌 金지사는 "강원도 관광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위해 직접 자연에 도전하고 즐기는 홍보물을 기획했다" 고 말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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