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디스코텍 불 60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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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스웨덴 남부 예테보리시의 한 디스코텍에서 30일 오전 1시 (현지시간)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최소 60명이 숨지고 1백9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스웨덴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밝혔다.

불이 난 디스코텍은 건물 2층에 있었으며 화재 당시 4백여명의 젊은이들이 춤을 추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생존자는 "천장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디스크자키가 대피를 지시했으나 손님들이 처음엔 이를 곧이듣지 않다가 불꽃이 떨어지자 한꺼번에 출구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아비규환이 벌어졌다" 고 말했다.

구조대측은 이날 화재가 방화에 의한 것임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확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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