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섞인 밥 먹어 집에 오자마자 신선한 음식 찾아"

중앙일보

입력

북한에 억류됐던 로라 링의 언니 리사 링이 "동생이 북한에서 돌이 섞인 밥을 먹었으며 집에 오자마자 신선한 음식과 과일, 스시를 저녁으로 먹고 싶어했다"고 했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리사 링은 "동생의 밥에 돌이 섞여 있었던 걸로 보아, 그 나라가 경제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북한에서 재판을 받은 뒤, 노동교화소로 끌려가지 않고, 초대소에 머물며 생활했다고 말했다. 또 두 기자는 억류된 기간 대부분 서로 떨어져 지냈으며 재판을 받던 지난 6월 4일 서로 껴안고 반가워했다고 리사 링은 전했다.

미국 CBS 방송은 로라 링은 억류되고 나서 궤양에 걸려 몸무게가 6.8㎏ 줄었으며 북한측은 주기적으로 그녀에게 의사 검진을 받게 했다고 5일 보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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