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저가주 강세속에 재상승 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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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주가가 소폭 올랐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 상승한 382.52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금융주를 비롯한 저가 대형주에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차익성 매물이 흘러나와 오름폭이 줄어들며 등락을 거듭했다.

금리하락세의 지속등 증시 주변여건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증권등 저가 대형주의 매수세는 지속됐으나 최근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3천9백23만주.6천2백95억원으로 전날의 폭발적인 거래에서 다소 가라앉았다.

업종별로는 해상운수.운수창고통신.식료품.의복업 등이 많이 올랐고 보험.전기.기타제조.운수장비업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강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던 대형 우량주들은 보합양상을 보이며 포항제철.SK텔레콤은 오른 반면 한국전력.삼성전자는 내림세에 머물렀다.

기아자동차 낙찰.금강산 관광과 관련된 현대그룹주가 강세를 보였고 채권은행단의 출자전환이 확정된 고합그룹주들도 많이 올랐다.

특히 절대가격이 낮은 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주은행은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조흥은행은 2천만주가 넘게 거래되며 거래량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국민.외환.광주.장기은행등 은행주의 거래가 많았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72억원.3백2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3백4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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