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수안스님 禪畵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경남양산 통도사 축서암에서 수행과 선화 (禪畵) 작업을 함께 해오고 있는 수안스님의 선화 작품전. 먹을 듬뿍 찍어 단숨에 척척 그려낸 산과 동자승 등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생각을 담고 있다.

휘둥그런 큰 눈에 작은 눈동자의 달마승을 익살스럽게 묘사하고는 '알지 못합니다' 라는 글귀를 붙이는 등 그림과 한데 어울린 문구들도 작품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수안스님은 한.중.일 고승 선묵전에 출품하는 등 프랑스와 독일.모나코 등지에서도 작품전을 가진 바 있다.

27일까지 경인미술관. 02 - 733 - 444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