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통도사 축서암에서 수행과 선화 (禪畵) 작업을 함께 해오고 있는 수안스님의 선화 작품전. 먹을 듬뿍 찍어 단숨에 척척 그려낸 산과 동자승 등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생각을 담고 있다.
휘둥그런 큰 눈에 작은 눈동자의 달마승을 익살스럽게 묘사하고는 '알지 못합니다' 라는 글귀를 붙이는 등 그림과 한데 어울린 문구들도 작품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수안스님은 한.중.일 고승 선묵전에 출품하는 등 프랑스와 독일.모나코 등지에서도 작품전을 가진 바 있다.
27일까지 경인미술관. 02 - 733 - 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