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내 시내버스 노조설립 갈등 증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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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울릉도내 시내버스 노조 설립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일은 울릉도 유일의 시내버스회사인 ㈜울릉버스 소속 운전기사 5명 가운데 4명이 지난 16일 노조설립신고서를 울릉군청에 제출하면서 표면화됐다.

이틀뒤인 18일 회사측은 '승객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차원의 정리해고' 를 이유로 노조위원장 등 2명을 해고했고 사무국장 등 나머지 2명도 대기발령을 냈다.

노조측이 이에 반발, 출근투쟁과 함께 19일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사무소에 회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해둔 상태다.

노조위원장 김성명 (金成明.29) 씨는 "회사측의 '비인간적 처사' 에 항의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키로 했다" 고 말했다.

울릉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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