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과당경쟁 휴대통신업체 '빅딜'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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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요즘 대기업간 빅딜이 한창 진행중이다.

빅딜의 목적은 국내기업끼리의 과당경쟁과 대립에 의한 손실을 막고 시설공유와 경영합리화로 생산성과 국제 경쟁력을 높이자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이와 반대현상이 빚어지는 산업분야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휴대전화 사업자만도 5개나 된다.

이들은 기지국을 제각각 운영해 과잉투자와 자연훼손을 유발하고 있다.

각 통신회사들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광고비와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도 불통지역이 많아 이용객의 불편은 여전하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통신사업의 특성 때문에 요즘 선진국은 거대 통신회사들끼리 합작투자를 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 통신사업의 과다.중복투자는 시급히 시정돼야 한다.

김인순 <경기도수원시팔달구영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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