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모양 정력과 무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착용하는 팬티의 형태가 남성의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스토니부룩소재 뉴욕주립대 로버트 먼켈위츠 박사와 브루스 길버트 박사가 97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미국비뇨기학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된 길버트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을 두 집단으로 나눠 삼각팬티와 박스형 팬티를 각각 입게 한 후 음낭과 주변 피부의 온도, 정자의 수, 정자의 운동성 등을 측정한 결과 두 집단 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딱 붙는 팬티를 입어 음낭의 온도가 올라 가더라도 이를 체외로 손쉽게 배출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따라서 "아이가 없어서 고민하는 남성에게 박스형 팬티를 입으라는 의학적 충고는 아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 결론지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