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협상 진전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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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에서의 중동평화회담을 중재하고 있는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쟁점을 좁히기 위해 두 지도자와 다각적인 접촉을 갖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협상소식통들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이 17일 "요르단강 서안내 점령영토에서 이스라엘군이 약속대로 무조건 철수해야 한다" 고 강조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역시 "팔레스타인이 테러조직을 뿌리 뽑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것" 이라는 기존입장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해 오는 20일을 시한으로 협상을 담판 짓도록 말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가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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