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에 넘어간 전북익산시의 이리컨트리클럽 회원 1천3백여명으로 구성된 이 클럽의 권익보호대책위원회 (위원장 金鍾來.61) 는 16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골프장 경매중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14일 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골프장을 운영하는 익산 ㈜덕원관광개발이 법규를 어기고 지난해 9월 이리컨트리클럽을 담보로 하나파이낸스 등으로부터 6백80억원을 빌렸으나 부도를 내 골프장이 지난 4월 경매에 넘어가자 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클럽은 이달 중 경매에 붙여지며, 회원권의 시중거래가격은 4천만원선. 이에 대해 덕원관광개발과 하나파이낸스는 "회원들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규정을 잘 몰랐다" 고만 밝혔다.
익산 =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