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만 고위급 상호방문…양안회담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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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베이징 = 유상철 특파원]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 (海協會) 의 왕다오한 (汪道涵) 회장과 대만 해협교류기금회 (海基會) 의 구전푸 (辜振甫) 이사장은 15일 상하이 (上海)에서 2차 회동을 갖고 ▶양안 (중국과 대만) 의 정치.경제 대화재개▶해협회와 해기회의 고위급 상호방문▶양안 동포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관한 협력강화▶적당한 시기에 중국 汪회장의 대만방문 등 4개항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중국과 대만은 95년 6월 리덩후이 (李登輝) 대만총통의 미국 방문 이후 단절됐던 준정부 차원의 교류를 완전히 재개하게 됐다.

사실상의 통일회담으로 주목받는 다음 회담이 汪회장의 대만 방문 기간중 열릴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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