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외환위기前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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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어음 부도율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부도업체수도 지난해 2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어음부도율 및 부도업체수 추이' 에 따르면 지난달의 전국 어음부도율은 0.42%를 기록해 외환위기 발생 이전인 지난해 9월 (0.4%)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 12월에 1.49%까지 치솟았던 어음부도율은 7월에는 0.5%, 8월에는 0.41%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처럼 부도율이 떨어진 것은 최근 부도 중소기업 수가 급격히 줄어든 데다 특히 지난 7월 한일그룹의 부도 이후 대기업의 부도가 없었기 때문인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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