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행정서비스 개선위한 '열린행정 강화방안'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다음달부터 충북도청을 찾는 민원인들은 정문에서부터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딱딱한 제복차림의 청원경찰대신 산뜻한 복장을 한 여성도우미의 웃음 띤 안내 서비스를 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내년까지 20여가지 행정서비스를 대폭 개선키 위한 '열린 행정 강화 방안' 을 마련했다.

도는 지역내 현안이나 복지.환경문제 등을 주민 스스로 결정.집행하는 자치기능이 부여된 '주민자치 시범 읍.면' 을 육성키로 했다.

또 도지사가 주민과의 대화기회를 늘리기 위해 운영되는 '버스투어 대화방' 도 주목거리. 이동집무실처럼 꾸며진 버스가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찾아간다.

이밖에 ▶각계각층 인사 대상의 도정모니터 운영▶ '도민의 소리' 직소창구 (전화.팩스.PC통신) 확대 및 수신자부담으로 전환▶도민이 참여하는 도정소식지 발간▶리프트 등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PC통신을 통한 '재택전자민원처리제' 도입▶여권 유효기간 예고제 운영 및 여권발급자에 대한 도지사 인사장 전달▶여론수렴 위해 부서별로 민원대기실 '네번가기' 운동 실천 ▶세무공무원에 대한 납세자만족도 측정 등 납세자편의 획기적 개선 등도 눈에 띈다.

도는 직원 1백70여명으로 '친절운동 직원평의회' 를 구성하고 경비실.민원실.비서실 등 '3실 친절운동' 실천, 친절왕 선발 등을 중점 추진하며 향토인재육성을 위해 '충북꿈나무상' 을 제정, 매년 1백여명의 어린이를 시상할 계획이다.

청주 = 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