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석영환씨 아버지 김정일 경호부대 간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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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부전선 비무장지대를 통해 14일 귀순한 북한군 석영환 (33) 대위의 아버지가 김정일 (金正日) 경호부대의 고위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은 15일 석대위의 아버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직할부대인 호위사령부 (청와대 경호실에 해당) 상좌 (대령급) 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평양의대 한방학부를 졸업한 석대위는 사회안전부 공병국 8총국 3병원 (평양 소재)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했으며 가족은 부모와 부인, 딸 2명 등 총 8명으로 평양의 호위사령부 아파트에서 함께 살았다.

그러나 석대위는 중국을 드나드는 장인과 남한방송 등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안데다 민간인에게 군차량을 불법임대한 사실이 드러나 귀순을 결심했다고 군당국은 전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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