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장사씨름]김영현,올 지역장사 3관왕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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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골리앗' 김영현 (22.LG) 이 또다시 일어서며 모래판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김은 8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우승, 대구장사 꽃가마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상금은 5백만원. 이로써 김은 올시즌 양평 (3월).경주 (9월) 장사에 이어 지역장사 3관왕에 올랐다.

지난 6일 백두장사 결승전에서 이태현 (22.현대)에게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던 김은 이날 결승에서 신봉민 (24.현대) 을 맞아 밀어치기로만 세판을 따내며 3 - 1로 승리를 거뒀다.

김은 이날 준결승에서 이태현을 만나 안다리에 걸려 한판을 먼저 내줬으나 역시 밀어치기로 두판을 내리 이겨 2 - 1로 6일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는 3, 4위전에서 김경수에게도 져 4위에 그쳤다.

신봉민은 준결승에서 맞수 김경수 (26.LG) 를 2 - 0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지난 경주장사 결승에 이어 또다시 김에게 패배를 당했다.

◇ 순위 = ①김영현 (LG) ②신봉민 (현대) ③김경수 (LG)

④이태현 (현대) ⑤염원준 (상비군) ⑥진상훈 (진로)

⑦윤경호 (현대) ⑧김봉구 (진로)

대구 =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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