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감사원장,의원 후원회장 자리 법어기며 맡아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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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승헌 (韓勝憲) 감사원장이 정치자금법상 금지 규정에도 불구하고 국민회의 장영달 (張永達.전주 완산) 의원의 개인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게 말썽을 빚자 7일 전주 완산 선관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韓원장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사실은 張의원 후원회측이 다음달 3일 '후원의 밤' 을 앞두고 韓원장 명의로 초대의 글 팸플릿을 만들어 배포하면서 드러났는데 현행 정치자금법과 감사원법은 감사원장이 정당과 후원회에 가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감사원측은 "韓원장이 취임하면서 취임 전 맡던 여러가지 직책을 정리했으나 이 부분은 미처 정리되지 않았던 것 같다" 고 해명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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