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청 검사들 불우청소년 사랑 솔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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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지청장 柳昌宗) 은 소년.소녀 가장 및 전과가 있는 불우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사랑나눔 청소년결연사업' 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정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비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는 불우학생들을 돌봐주는 것이 학교폭력을 근절시키는 지름길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일에 나섰다" 고 밝혔다.

이를위해 지청장을 비롯한 검사 전원과 직원 등 모두 1백여명이 '사랑의 계좌 갖기 운동' 을 벌여 매월 5천원씩 적립하고 있다.

또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학부모.교사.자원봉사자.시민 등으로 부터 1천2백만원의 성금도 모금했다.

검찰은 이를 '재원' 으로 지난달 26일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경기 북부지역 및 철원에 사는 불우청소년과 3곳의 사회복지시설 원생 등 1백9명에게 3만원씩의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극빈 소년.소녀 가장 21명에 대해서는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강신경 (康信敬.70) 씨 등 후원자들과 개별적으로 자매결연을 맺어주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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