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출판사 외국인 투자 내년 100%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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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부터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자유롭게 잡지사 또는 출판사를 설립하거나 기존 회사를 인수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30일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가 제한돼 있던 정기간행물 발행업 및 서적출판업을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외국인투자에 관한 규정' 에 따르면 정기간행물 발행업의 경우 외국인 투자비율이 25% 미만으로, 서적출판업은 50% 이하로 제한돼 있었는데 이를 1백%까지 완전히 풀겠다는 것이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이들 업종에서 기업도산이 잇따름에 따라 적극적으로 외자 (外資) 를 유치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단, 논란을 거듭해온 신문 발행업의 경우 현행 25% 미만에서 내년엔 33% 미만까지만 개방폭을 부분 확대하기로 부처간에 의견이 모아졌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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