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차세대 대화면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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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우전자는 30일 기존의 브라운관이나 초박막액정표시장치 (TFT - LCD) 보다 선명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차세대 대화면디스플레이 (TMA)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날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 디스플레이 98' 학술대회에서 이 기술을 공개했다.

약 4년5개월간 1백20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된 이 기술은 초소형 거울 80만개를 하나의 반도체 칩으로 제작한 것으로, 60인치 이상 대형화면에 적합해 대형 프로젝터 등에 적합하다는 것. 대우 관계자는 "내년 중순부터 비즈니스용 제품을 상용화하고 가정용은 2000년 이후에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전자업체 관계자들은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23인치.30인치 TFT - LCD, LG전자는 50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채널 (PDP) , 현대전자는 광시야각 15인치 TFT - LCD 등 첨단제품을 소개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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