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개혁 미진… 우수대학 선정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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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대가 올해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 선정에서 탈락했다.

교육부는 29일 올해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 평가에 지원한 1백23개 대학 (교육대.산업대 포함) 을 대상으로 서류.현지실사 등 3단계 평가 결과 30개 대학을 선정, 대학당 2억7천5백만~11억5천만원씩 모두 2백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평가분야 중 ▶학생선택권 보장 및 교육과정 개편 분야에 서강대 등 7곳▶대학과 지역사회연계 분야에 한양대 등 10곳▶학생소질.적성을 살리는 선발 분야에 연세대 등 2곳▶대학이 각자 선택한 교육개혁 실천 분야에 고려대 등 6곳▶기타 분야에선 인천교대 등 5곳이 각각 뽑혔다.

96, 97년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던 서울대는 교육개혁 실천분야에 지원했으나 1차 서류심사에서 떨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가 제출한 평가지원서가 상당히 불성실해 심사위원들이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국.공립대와 사립대를 통합평가한 결과 교대. 산업대를 제외한 25곳 중 국립대는 강원대. 전남대. 전북대 등 3곳에 불과해 국립대의 개혁노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정된 30대 대학은 한동. 아주. 서강. 성균관. 이화여. 동국. 한림. 영남. 중앙. 인하. 한양. 호남. 강원. 인제. 전남. 전북. 동서. 연세. 경희. 숙명여. 울산. 고려. 포항공. 홍익. 원광. 인천교. 춘천교. 서울산업. 방송. 동명정보대 등이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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