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다시 부과될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MOPS)이 갤런당 평균 176.84센트로 집계돼 국제선 유류 할증료 부과 기준인 150센트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싱가포르 항공 유가는 국제선 여객 유류 할증료 부과 기준의 3단계에 해당돼 편도 기준 단거리 노선은 10달러, 장거리 노선은 23달러의 유류 할증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편도 기준으로 장거리(미주·유럽·대양주) 노선은 23달러(약 2만8400원), 단거리(중국·일본·동남아)는 10달러(약 1만2300원), 초단거리(부산~후쿠오카)는 5달러(약 6200원)의 유류 할증료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