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the Black 업그레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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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상위 소비층을 겨냥한 소위 VVIP마케팅이 활발하다. 여기에는 연회비 100만원 이상의 VVIP카드를 앞다퉈 내놓으며 최상위 고객들의 소비문화를 이끌어온 신용카드사들도 한몫 하고 있다. VVIP마케팅의 특성은 ‘High-end(최고급)’, ‘Exclusive(배타적)’,‘Privilege(특권)’ 등의 말로 대표된다.


 
■ VVIP마케팅의 꽃 ‘컨시어지 서비스’= 카드사 VVIP마케팅의 꽃은 역시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다. VVIP고객의 여행, 여가생활, 교육 등 일상생활 대부분을 대행하고 보살펴 주는 서비스다. 갈수록 다양하고 까다로워지는 ‘특급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VVIP카드 ‘the Black’을 앞세운 현대카드의 컨시어지 서비스도 주목받긴 마찬가지다. VVIP카드 시장의 개척자란 자부심을 기초로 차별화된 분석능력과 경험, 노하우를 자랑한다.

최근 현대카드 the Black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업그레이드했다. the Black 회원의 75% 이상이 해외왕래가 잦은 점을 고려해 해외 컨시어지 서비스에도 과감한 투자를 했다. 이에 따라 the Black 회원은 마치 개인비서를 둔 것 처럼 각종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일반 카드업무는 물론 항공권 구매, 비즈니스 출장이나 여행시 필요한 해외도시별 추천 정보, 특급 레스토랑 및 공연 예약대행 등의 서비스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 현대카드 the Black, 해외 컨시어지 서비스 특화= 현대카드는 컨시어지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특급호텔 등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를 별도로 영입했다. VVIP고객에게는 단순한 예약이나 주문 대행에서부터 한단계 높은 차원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몇가지 실례를 들어 본다. the Black 컨시어지 데스크는 얼마 전 홍콩을 여행 중인 회원으로부터 아껴둔 와인을 직접 들고 가 마실 수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을 알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데스크는 유명 레스토랑 20여 곳을 수소문한 결과 최고급 레스토랑 한 곳의 와인 반입 허락을 받아 주었다. 유럽 여행 중 프라하에서 미처 구입하지 못한 그림 한 점이 마음에 걸렸던 회원을 위해 구매를 대행해 주기도 했다. 국내 유통망이 없는 런던 헤롯백화점에서 구입한 의류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며 교환을 부탁한 회원도 있었다. 현대카드는 직원을 파견해교환해 주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니즈가‘품질중심’에서 ‘품격중심’으로 옮기는 추세”라며 “최상위층 소비자는 그런 추세가 더욱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the Black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하는 게 현대카드 컨시어지 서비스의 목표”라고 밝혔다.

문의=현대카드(1577-6000 / hyundaicard.com)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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