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 아파트분양가 잇단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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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아파트 분양가를 인하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업체가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 아파트 분양에 성공하자 많은 업체들이 분양가를 평당 20만~50만원 정도 낮춰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경우 이달말 분양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부근 답십리 11구역 재개발아파트 26평형의 분양가를 가격자율화 이전의 원가연동제때보다 1천만~1천3백만원 낮게 책정했다.

다음달 경기도용인시구성면보정리에 7백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LG건설도 평당 분양가를 지난 4월 인근 수지읍성복리에서 1천1백64가구를 분양할 때보다 44만원 내린 4백90만원에 분양하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4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대전 노은지구 8백86가구의 분양가를 당초 계획한 4백만원대보다 30만~50만원 정도 낮은 3백50만~3백7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밖에 S.H건설 등도 10월 중순 김포 등지에서 내놓을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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