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새사령탑에 이회택 전대표팀 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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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이회택 전 국가대표감독이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을 맡는다.

이 전감독은 23일 광양에서 박종태 전남 드래곤즈 사장과 만나 프로축구 정규리그 시즌이 마무리되는 10월 14일 이후 전남의 사령탑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 전감독은 전남이 정규리그 4위 안에 들 경우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벌어지는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현 한양대 체육부장으로 재직 중인 이 전감독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70년대 한국 축구의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이 전감독은 지난 90년에는 이탈리아월드컵에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허정무 현 국가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전남 감독을 맡게 된 이감독은 지난 92년 포항을 우승으로 이끈 뒤 당시 코치이던 허정무씨에게 지휘봉을 물려주고 자진 은퇴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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