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빚에 쪼들리자 일가족 넷 동반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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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18일 오후 3시20분쯤 서울강서구방화동 D아파트 1205동 205호 김영은 (32.컴퓨터판매상) 씨 집 화장실과 작은방에서 金씨와 부인 유은하 (33) 씨, 金씨의 아들 (5).딸 (3)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金씨의 장인 유재풍 (59) 씨가 발견했다.

유씨는 "3일 전부터 전화를 받지 않아 아파트 출입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사위 등이 입에 피와 거품 등을 물고 숨져 있었다" 고 밝혔다.

경찰은 집안에 빈 약병이 있고 金씨 부부가 최근 사업이 안된데다 빚이 많아 걱정해 왔다는 유씨의 말에 따라 사업부진으로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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