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올림픽등 남북단일팀 참가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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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우리는 북한이 내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겨울아시안게임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및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우리와 단일팀을 만들어 참가하길 바라고 있다" 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을 비롯한 37명의 IOC위원들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남북단일팀의 성사를 위해 IOC가 적극 협력해달라" 고 당부했다고 박지원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IOC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집행위 회의가 끝나는 대로 다음주 토마스 바흐 집행위원을 북한에 파견, 金대통령의 뜻을 전하고 남북간 스포츠교류를 주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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