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는 17일 외교관 맞추방사건으로 빚어진 분쟁을 종결키로 했으며, 다음주중 뉴욕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열기로 결정했다.
홍순영 (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한.러 양국은 외교관 '상호 출국' 사건을 더 이상 거론치 않기로 하고, 이 선에서 문제를 종결키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洪장관은 이날 예브게니 아파나시에프 주한 (駐韓) 러시아대사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정리하고, 러시아측은 추방됐던 아브람킨 참사관의 재입국문제를 더이상 거론치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7월 4일 러시아주재 조성우 (趙成禹) 참사관 추방으로 시작돼 외교통상부장관의 교체까지 불렀던 양국 외교분쟁은 마무리짓게 됐다.
오는 21~25일 유엔총회중 열릴 洪장관과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의 회담에서는 양국 정상회담 개최문제.경제난 극복. '북한인공위성 발사' 문제 등을 논의한다.
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