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3개 대학도서관 인터넷으로 한번에 검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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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내가 필요한 책과 논문이 어느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지 손쉽게 알 수 없을까. 논문을 쓰고 있는 교수.학생이라면 한번쯤은 떠올렸을 희망사항. 이 희망사항을 들어줄 곳이 생겼다.

바로 한국학술진흥재단 산하 첨단학술정보센터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http://www.kric.ac.kr)가 '사이버 사서' 다.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첨단학술정보센터 홈페이지는 현재 전국 143개 대학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단행본.정기간행물.학위논문의 서지사항과 소장도서관 이름을 한 자리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오는 11월쯤이면 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대출신청을 한뒤 소속대학 도서관에서 신청한 자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서울대 도서관등 20개 대학도서관과 교육부등 6개 관련기관 관계자 33명이 모여 각 대학 도서관의 소장자료를 서로 빌려주는 상호대차에 참여키로 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국내 대학 도서관의 서지목록은 모두 6백85만여개이며 추가로 미국등 외국의 서지목록 9백30만여개도 검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OCLC사의 DB 64종과 EBSCO사의 DB 5종, ACM사의 1종등 70종의 해외 학술D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보센터는 수요가 많은 해외 학술DB를 앞으로 더 구입할 계획이며, 여러 대학이 같은 DB를 따로 구입하는 중복투자를 피해 공동활용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이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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