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 뱀 조심…연중 독 가장 세게올라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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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연중 뱀독이 가장 세게 오르는 철이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즈음이다.

뱀에 물리면 통증과 함께 물린 부위가 타는듯 하고 보라색이나 녹색으로 변한다.

또 피부가 차고 끈적해지며 호흡은 짧아지고 맥박이 약해진다.

뱀에게 물리면 환자의 근육운동을 막고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한 뒤 상처로 부터 20㎝정도 되는 곳을 지혈해준다.

지혈은 피부표면의 혈관흐름을 멎게할 정도로만 조여준다.

동맥이 멎을 정도로 조이면 상처부위에 산소가 공급이 안돼 피부조직이 죽는다.

물린 상처를 소독하고 불에 달군 면도날로 상처부위를 11자로 짼 후 입으로 빨아서 뱉는다.

뱀독은 입안에 상처가 없거나 삼키지 않으면 해가 없다.

뱀에 물린 후 2시간이내에 치료받으면 생명에 지장이 없다.

야영중 텐트주변에 담배나 백반가루를 뿌리면 효과가 있다.

뱀은 금속성 소리를 싫어하므로 산행중 배낭에 방울을 달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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