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박지은 조기 맞대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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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박세리 (21.아스트라) 와 박지은 (19.애리조나 주립대) .올시즌 미국여자골프 프로와 아마추어 무대에서 각각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추진되고 있다.

다음달 22일부터 4일간 벌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98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둘의 기량을 직접 비교해보자는 것. 이 대회 스폰서인 제일기획은 이를 위해 아마추어 선수인 박지은을 출전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박이 재학중인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LPGA)에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성월드챔피언십은 95년부터 삼성그룹의 제일기획이 스폰서가 된 미국 LPGA투어 정규대회로 세계정상급 선수 16명만이 초청돼 경기를 벌인다.

지난해까지는 한국에서 경기를 가졌지만 올시즌은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디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올시즌 상금랭킹 2위인 박세리는 사실상 출전이 확정된 상태지만 아마추어인 박지은의 경우 소속팀인 애리조나 주립대의 승인과 함께 LPGA의 최종심사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박지은의 출전여부는 이 대회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는 이달말께 결정될 전망이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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